1. 하이원 리조트
둘째 날은 거의 하이원 리조트 안에서만 있었어요.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일어나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멋진 풍경을 구경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늘이 너무 맑아서 더 예뻤던 것 같아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들이에요!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갈 수도 있는데, 여름이라 너무 덥기도 하고 전날 동굴 갔다 온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어요. 가을에는 내려오는 길도 예뻐서, 한시간 이상 걸리더라도 걸어내려가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가 스키장도 있어서,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있을 스키장의 파릇파릇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어렸을 때 겨울에 스키타러 간 적이 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 초급 코스로 계속 내려올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2. 운암정
점심먹고 운암정 카페를 갔어요. 이 카페도 하이원 리조트 안에 있는 카페인데, 꼭 리조트나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어요. 한옥 카페인데, 드라마 세트장을 카페로 만든 거라고 알고 있어요. 야외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도 많고, 안에 들어갈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한옥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이런 한옥집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카페에요. 음료수 가격은 꽤 나가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드론쇼를 보기 전에 잠깐 다시 갔었는데, 밤에는 불이 들어와서 더 예뻤어요. 그리고 나무에 직접 가느다란 전구를 두르지 않고 레이저를 쏴서 반짝거림을 표현한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
3. 드론 쇼
밤에는 하이원 리조트에서 하는 드론 쇼를 관람했어요. 전에 왔을 때도 봤는데, 멋있었던 것만 기억나고 자세한 것은 다 까먹어서 엄청 기대했어요. 그리고 기대 이상의 쇼를 보게 되었는데, 사진에 그 화려함이 다 담기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저 작은 불빛 하나하나가 다 드론이에요! 어림잡아도 50개는 넘게 뜬 것 같아요.
드론 쇼와 불꽃놀이를 하는 날짜와 요일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마다, 그리고 요일마다 다른걸로 알고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일정을 맞추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하는 위치도 미리 알아 놓고 있어야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사람도 많아서 늦게가면 앉는 자리가 좋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참고로 하는 위치는 하이원 호텔 뒷편입니다!
4. 그 외
둘째 날 점심은 막국수, 저녁은 곤드래 감자탕을 먹었어요! 곤드래 감자탕은 곤드래 향이 나서 특이했어요.
이렇게 둘째날 여행도 마무리를 했고, 다음 날 서울로 올라갔어요. 마지막 날 이야기도 함께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져서 다음 글로 넘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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