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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

강원도 정선 여행 2 : 하이원 리조트, 운암정, 드론 쇼

by 수의대생의 일상 2022. 7. 30.

1. 하이원 리조트

 둘째 날은 거의 하이원 리조트 안에서만 있었어요.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일어나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멋진 풍경을 구경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늘이 너무 맑아서 더 예뻤던 것 같아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들이에요!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갈 수도 있는데, 여름이라 너무 덥기도 하고 전날 동굴 갔다 온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어요. 가을에는 내려오는 길도 예뻐서, 한시간 이상 걸리더라도 걸어내려가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가 스키장도 있어서,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있을 스키장의 파릇파릇한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어렸을 때 겨울에 스키타러 간 적이 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서 초급 코스로 계속 내려올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2. 운암정

 점심먹고 운암정 카페를 갔어요. 이 카페도 하이원 리조트 안에 있는 카페인데, 꼭 리조트나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어요. 한옥 카페인데, 드라마 세트장을 카페로 만든 거라고 알고 있어요. 야외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도 많고, 안에 들어갈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한옥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예쁜 카페 풍경과 팥빙수. 견과류도 많고 감소스 비슷한 것도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나중에 이런 한옥집에서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쁜 카페에요. 음료수 가격은 꽤 나가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야간 풍경도 너무 멋진 운암정 카페!

 드론쇼를 보기 전에 잠깐 다시 갔었는데, 밤에는 불이 들어와서 더 예뻤어요. 그리고 나무에 직접 가느다란 전구를 두르지 않고 레이저를 쏴서 반짝거림을 표현한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

 

3. 드론 쇼

 밤에는 하이원 리조트에서 하는 드론 쇼를 관람했어요. 전에 왔을 때도 봤는데, 멋있었던 것만 기억나고 자세한 것은 다 까먹어서 엄청 기대했어요. 그리고 기대 이상의 쇼를 보게 되었는데, 사진에 그 화려함이 다 담기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불꽃놀이는 안 한다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간단하게(?) 해 주더라구요! 
각종 별자리들을 표현한 것 같은 드론 쇼!

 저 작은 불빛 하나하나가 다 드론이에요! 어림잡아도 50개는 넘게 뜬 것 같아요.

 드론 쇼와 불꽃놀이를 하는 날짜와 요일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마다, 그리고 요일마다 다른걸로 알고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일정을 맞추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하는 위치도 미리 알아 놓고 있어야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사람도 많아서 늦게가면 앉는 자리가 좋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참고로 하는 위치는 하이원 호텔 뒷편입니다!

 

4. 그 외

둘째 날 점심은 막국수, 저녁은 곤드래 감자탕을 먹었어요! 곤드래 감자탕은 곤드래 향이 나서 특이했어요. 

막국수와 메밀전병. 메밀 전병은 튀긴 것이었다. 

 

 

이렇게 둘째날 여행도 마무리를 했고, 다음 날 서울로 올라갔어요. 마지막 날 이야기도 함께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많아져서 다음 글로 넘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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